미국 용병회사의 대부 에릭 프린스가 홍콩에 설립한 프론티어서비스그룹(FSG)이 미얀마에 진출해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경호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고 미얀마 타임스지가 19일 보도했다.

FSG는 미얀마에 SFG시큐리티서비스라는 합작 법인을 설립했고 현재 30여 명의 경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 합작 법인은 2명의 미얀마인과 2명의 중국인을 이사로 선임했다.

프린스는 한때 미국을 대표했던 용병회사 블랙워터의 설립자다. 지난 2007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블랙워터 소속 용병들의 총기 사용으로 최소 14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프린스는 국제적인 비난을 받았다.

미얀마 타임스는 현지 NGO 회원인 도이라의 발언을 인용해 “FSG의 미얀마 내 활동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알 필요가 있다”며 “현재는 아무런 정보가 없다”고 보도했다.

도이라는 시민사회단체가 FSG가 북미얀마의 마이트소네 수력발전용 댐 건설 프로젝트 같은 대규모 SOC 프로젝트에 경비 업체로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양곤의 중국 대사관은 FSG의 경호 서비스를 제공받느냐는 미얀마 타임스의 질의에 답변을 피했다. FSG는 지난 2016년 보도자료를 통해 신장 위구르 자치구뿐 아니라 “미얀마와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소재 기업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국 윈난성에 전진 기지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