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5월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고 재고가 늘어나자 인도 자동차제조협회가 정부에 감세를 요구하고 나섰다.

인도 자동차제조협회(The Society of Indian Automobile Manufacturer)는 현재 상품과 서비스에 부과되는 세율 28%를 18%로 낮추고 법인세도 30%에서 25%로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현지 언론인 비즈니스 스탠다드지가 보도했다.

인도의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7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승용차 판매는 5월 중 20.55% 급감, 사상 최고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전체 자동차 판매는 5월 중 208만6358대로 전년동월대비 8.62% 감소했다.

인도 최대의 자동차 업체 마루티 스즈키사의 판매량도 22% 감소, 2012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처럼 판매가 감소하자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생산을 줄이면서 재고를 소진하고 있다. 스즈키 마루티를 비롯한 상위 10개 자동차 업체 중 7개사가 5월과 6월 중 공장 가동 중단을 발표했다.

오토바이 판매도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혼다를 비롯한 상위 6개 이륜차 업체의 5월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8% 감소했다. 판매가 감소로 이륜차 업체들은 출하를 줄여나가고 있다.

상용차 판매는 5월 중 6만8847대로 전년동월대비 10% 감소했다. 중대형 상용차 판매는 20% 급감했고 경상용차 판매는 3.7% 감소했다.

인도 자동차제조협회에 따르면 인도 자동차 업계의 재고는 50-60일분, 이륜차 재고는 80-90일분이 쌓여 있다. 상용차부문에서도 45-50일분의 재고가 쌓여 있다.